|
'국내 최고 좌완투수' 양현종(KIA)과 김광현(이상 31·SK)의 선발 맞대결은 불발됐다.
당시 김 감독은 터너와 양현종 중 선발로 내세울 자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헌데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는 것처럼 분위기가 흘렀고 양현종-김광현 선발 구도로 모양새가 굳어졌다. 그러나 이날 KIA 관계자는 "터너가 선발등판 한다. 양현종은 중간계투로 구위를 점검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개인일정으로 캠프 합류가 다소 늦었던 양현종은 자신의 루틴을 지키며 피칭 프로그램을 최대한 늦췄다. 그리고 지난 5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에 등판했다. 35개의 공을 던졌는데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양현종은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며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터너에 맞불을 놓을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지난해는 이닝 제한 등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등판했다. 그러나 올해는 제한 없이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캠프에서도 수술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구위를 보여주면서 에이스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