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봤던 최고의 몸상태다. 실전 경기가 기대된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빅리그 2년차 우완 선발 트레버 리차드의 몸쪽 공을 잡아당겼다.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 홈런. 끝이 아니었다. 2-0으로 앞선 4회말 1사에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상대는 지난해 KIA에서 뛰던 우완 헥터 노에시였다. 볼카운트 1-1에서 가운데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첫 타석 홈런보다 더 멀리 비행했다.
|
트리뷴리뷰의 케빈 고만 기자도 '강정호가 인상적인 복귀전으로 피츠버그에 강렬한 사인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좌익수 쪽으로 분 강한 바람 등을 고려할 때 강정호가 과거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긍정적인 스타트임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강정호의 준비상태를 칭찬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캠프 동안 빠짐 없이 훈련을 해왔다"며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그가 경기를 치러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