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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이스' 박세웅(24·롯데 자이언츠)은 과연 후반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박세웅 스스로도 재활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박세웅은 2군에서 몸을 만든 뒤 전반기 막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부진을 거듭하면서 14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9.92에 그친 바 있다. 부상으로 인한 육체적 문제보다는 재발 우려에 대한 심적 부담이 컸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박세웅 입장에선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의 2군 캠프에는 박세웅 외에도 박진형, 문규현 등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초반 이후 자취를 감췄던 박진형은 2군 캠프 및 투구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1군행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문규현은 대만에서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다.
가오슝(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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