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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호주프로야구리그 제7구단 질롱코리아에서 활약한 김진우(36)가 멕시코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질롱코리아 관계자는 13일 "김진우의 현역 복귀 의지가 강하다. 현실적으로 KBO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 최근 멕시코리그 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적잖은 나이다. 최준석은 펀치력이 살아있고, 김진우 역시 이번 호주리그에서 심심찮게 강속구를 선보였다. 140km대 중반의 빠른볼 뿐만 아니라 최고시속 153km를 뿌렸다. 질롱코리아 관계자는 "김진우는 시속 150, 152km의 강속구는 심심찮게 던졌다. 우리팀 스피드건에 찍힌 최고구속은 시속 153km였다"고 말했다.
김진우의 호주리그 성적은 좋지 않다. 10경기에 출전해 1승8패에 평균자책점은 9.36이었다. 위기관리능력이 불안했고, 제구도 흔들렸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많은 호주리그 타자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국내 A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에서 체크해야할 신인과 신진급 선수들이 생갭다 많다. 기존 베테랑 영입은 없다"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 역시 "팀전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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