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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프리미어12 한국 조편성, 쿠바 등 중남미 강호들 만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9-01-21 13:28


KBO 기술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일정이 발표됐다. 아울러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편성 윤곽도 나왔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의 일정과 장소를 발표했다.

야구는 중국과 대만, 이탈리아, 미국에서 예선이 열리며, 소프트볼 예선은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에서 거행된다. 리카르도 프리카리 WBCS 회장은 "2019년과 2020년은 야구, 소프트볼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라며 "세계 각국 연맹과 선수들, 팬들은 2020년 도쿄로 향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총 6개국이 참가한다.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2개국, 아메리카에서 2개국, 유럽-아프리카에서 1개국이 출전하며, 나머지 본선행 1장의 주인공은 각 지역 예선 탈락팀들이 세계예선전에서 겨뤄 결정된다.

아프리카-유럽 예선이 9월 18~2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와 파르마에서 개최되며, 2019 유럽야구선수권대회 상위 5개국과 아프리카 1위 국가가 경쟁한다. 이어 11월 2~17일 열리는 프리미어12를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주최국 일본을 제외한 가장 순위가 높은 국가와 아메리카 지역 최상위 국가에게 각각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아시아-오세아니아의 경우 6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내년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아메리카 지역 8개국이 참가해 본선행 티켓 1장을 놓고 대결하며, 이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마지막 출전권 1장이 결정된다.

한국이 집중해야 하는 대회는 WBSC 랭킹 상위 12개 국가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다. 이와 관련해 1라운드 3개조 조 편성 윤곽이 나왔다. 한국은 쿠바와 같은 한 조에 속하고,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 중 한 팀,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중 한 팀이 같은 조가 된다. 다른 한 조에는 대만, 일본, 호주,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푸에르토리코 중 1팀이 편성되고, 또다른 한 조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또는 네덜란드가 속하게 된다. KBO는 "공식 확정된 조 편성은 아니다. 2월 조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는데 세계 랭킹과 개최 장소를 보면 한국과 쿠바는 같은 조가 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12 1라운드 경기는 대만, 한국, 멕시코에서 열리며, 각 조 상위 2개팀씩 총 6개팀이 펼치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은 일본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대회 최초로 국내 장소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일단 1라운드를 통과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2015년 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의 방침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쿠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과 네덜란드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한국은 1라운드부터 강호들과 잇달아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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