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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야구해설위원(47)이 2019년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 '4P'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기인 박찬호(은퇴)의 예를 들었다. 정 위원은 "나는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보다 조건이 불리했다. 키가 작아서 고등학교 때 1년을 더 다녔다. 신체조건 때 그들이 고교랭킹에 올랐을 때 나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기본기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열세였던 학창시절의 고비를 꾸준한 계획과 연습으로 프로에 와서 어깨를 겨눌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발전가능 속도는 여러분도 모른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투수의 경우 힘이 붙는 것을 하루마다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핑계대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 위원은 "나는 잘 던졌는데 타자들이 못 쳐서 200승을 못하고 161승밖에 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과거 노히트노런을 했는데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퍼펙트 경기를 놓쳤다. 하지만 '저 선수 때문에'가 아닌 '저 선수 덕분에'라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기본'이었다. 정 위원은 "클래스가 좋은 선수는 매너도 좋다. 사생활과 직업활동은 별개가 아니다. 나는 프로생활 하면서 욕설을 하지 않았다. 이제 어엿한 프로선수가 됐기 때문에 언어부터 통제해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화합을 강조했다. 정 위원은 "최 정이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자유계약으로 4년 계약을 했다. 그 선수가 개인적인 스타일이었다면 계약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팀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수없이 되물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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