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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3년차에 접어드는 세 외국인 타자는 과연 '편견'을 깰수 있을까.
로맥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6리(528타수 167안타), 43홈런 107타점을 올렸다. 전년 대비 안타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러프는 두 시즌 연속 3할 타율-30홈런-120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타율 3할5리(564타수 172안타), 43홈런 114타점을 친 로하스는 메이저리그행이 예상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세 선수 모두 기록만 보면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럼에도 SK와 삼성, KT 모두 동기부여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로맥과 로하스는 전 시즌 대비 총액이 50% 이상 증가했으나, 활약에 따라 주어지는 인센티브 역시 늘어났다. 러프 역시 보장 금액은 낮아진 반면, 인센티브가 소폭 상승했다. 금액을 올려주며 자존심을 세워주기는 했으나, 앞선 두 시즌 이상의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앞선 두 시즌 만큼의 활약만 이어간다면 충족시키지 못할 인센티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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