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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로 3관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8:32


두산 김재환이 6일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2.06/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2018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재환은 6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왕을 거머쥐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왕에 올랐고,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대기록도 수립했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MVP,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에 이어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시상식 3관왕에 올랐다.

김재환은 "저한테는 너무나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우리 팀이 마지막에 아쉽게 시즌이 마무리 됐는데 다음 시즌에는 끝까지 몸관리 잘해서 팀이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록이 꾸준히 좋아진 이유를 묻자 "코칭스태프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가족도 도움이 많이 됐다"는 김재환은 한국시리즈 때 부상으로 뛰지 못했을 때에 대해 "정말 너무 속상했다. 다시한번 몸관리의 중요성을 느꼈고, 더 잘 관리해서 앞으로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상금 500만원,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나누리병원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올해의 투수'는 두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차지했고,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올해의 타자'로 수상대에 올랐다. 또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올해의 코치'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를 굳건하게 만든 송진우 코치에게 돌아갔다.

KT 위즈의 '괴물 신인' 강백호는 '올해의 신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올해의 성취상', LG 트윈스 박용택이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활에만 힘을 쏟았던 SK 김광현은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고, 두산 양의지가 '매직 글러브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구단이 '올해의 프런트'로 선정됐고, 잇따른 선행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올해의 선행' 수상자가 됐다. 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선 김재환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고, 타자상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투수상은 한화 이글스 정우람, 신인상은 KT 위즈 강백호에게 돌아갔다. 또 최고의 고교야구 타자에게 주어지는 백인천상은 두산에 지명된 휘문고 김대한이 받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김재환(두산) 올해의 투수=조쉬 린드블럼(두산) 올해의 타자=박병호(넥센) 올해의 감독=트레이 힐만(SK) 올해의 신인=강백호(KT) 올해의 성취=전준우(롯데) 올해의 재기=김광현(SK) 올해의 기록=박용택(LG) 올해의 선행=양현종(KIA) 매직글러브=양의지(두산) 올해의 코치=송진우(한화) 올해의 프런트=한화 올해의 특별상=류현진(LA다저스) 올해의 공로상=LG전자 올해의 아마추어=김성용(야탑고 감독)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수상자

최고의 선수상=김재환(두산) 최고의 타자상=박병호(넥센) 최고의 투수상=정우람(한화) 최고의 신인상=강백호(KT) 백인천상=김대한(휘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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