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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장정석 감독 "마지막 남은 미디어데이 때도 나오겠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10-26 14:54


26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오스티엄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 박종훈, 한동민 선수와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한현희, 임병욱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PO 1차전은 10월 27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다.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양팀 대표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26/

"마지막으로 한 번 남은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승리로 장식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 감독은 26일 인천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리즈에 임하는 소감에 관해 "어렵고 힘들었던 과정을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나를 이 자리에 앉혀줬다"라고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현 한 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게 이번이 세 번째다. 긴장감도 있고, 이 자리에서 발언을 한다는 게 어렵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남은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마지막 미디어데이'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앞두고 진행되는 미디어데이를 뜻한다. 결국 장 감독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도 통과해 한국시리즈 무대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장 감독과 투수 한현희, 외야수 임병욱은 마지막 포토 타임 때 이번 플레이오프가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는 지 손가락으로 표현해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나란히 손가락 네 개를 폈다. 시리즈를 4차전에서 3승1패로 끝내겠다는 뜻이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도 장 감독과 대표선수(김하성, 김상수)들은 '4'를 표시했고, 이를 실현해냈다. 과연 장 감독과 넥센 선수들의 바람이 현실에서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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