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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진이 예정된 투구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정조준이다.
1군 선수단보다 일주일 빠른 12일 미야자키에 들어온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23~24일 경기에서 투구를 했다. 린드블럼은 23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후랭코프는 2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3⅔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을 마크했다. 두 선수 모두 정규 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컨디션은 그 어느때보다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찬-이영하-유희관은 25일 야쿠르트전에서 계획대로 나란히 등판했다. 이용찬이 먼저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총 투구수 53개를 기록한 이용찬은 1회 흔들렸지만 이후 깔끔한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두산이 정규 시즌 종료 후 2주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한국시리즈 준비에 문제가 없다.
미야자키(일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