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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차우찬은 올시즌 출발부터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못했다. 팔꿈치에 뻐근한 증세가 계속 나타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범경기 등판도 마지막 경기에서나 이뤄졌다. 치료와 재활이 길어지면서 시즌 준비가 늦어진 것이다. 시즌 첫 등판은 팀의 7번째 경기였던 3월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시즌 내내 큰 기복을 보였다. 5월 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7경기에서는 3승4패, 평균자책점 8.42로 부진했다가 이후 6월 30일 SK 와이번스전까지는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61로 안정을 찾았다.
차우찬은 올시즌 29경기에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는 달성했으나, 선발로 보직을 바꾼 2015년 이후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