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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피홈런 김광현, 올시즌 최소 이닝 강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0-04 19:32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KIA 나지완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SK 김광현이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04/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조기 강판됐다.

김광현은 4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이닝만 던지고 윤희상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로저 버나디나와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은 김광현. 최형우와 안치홍을 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2회 충격의 홈런포를 맞고 말았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위기서 8번 유재신에게 만루포를 내주고 만 것. 유재신이 프로 데뷔 후 13년 만에 때려낸 첫 홈런이었다.

흔들린 김광현은 2사 후 나지완에게도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허용했다. 볼넷도 2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1개. 5실점 모두 자책점이었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도 없었고 제구도 안됐다. 변화구로 KIA 타자들을 유인해도, 구위가 떨어진 탓인지 KIA 타자들이 꿈쩍하지 않고 공을 골라냈다.

SK 관계자는 김광현 강판에 대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2이닝 투구는 올시즌 김광현의 최소 이닝 소화다. 4월8일 삼성 라이온즈전 3이닝이 시즌 최소 이닝이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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