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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체질 개선 움직임은 강정호의 입지에 어떤 변화를 줄까.
브랜슨 코치는 지난 2013년, 리브시 보좌는 2014년부터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다. 201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다. 브랜슨 타격 코치, 리브시 보좌 모두 강정호가 입단 초기 피츠버그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활약의 바탕을 만들어 준 이들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특별하다.
강정호는 올해를 끝으로 피츠버그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달 29일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복귀전에서 안타를 치면서 재기를 알렸지만,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잔류 옵션을 택할 지는 불투명하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잔류 여부가 강정호의 잔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가장 든든한 조력자 두 명을 잃은 게 강정호에겐 아쉬울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