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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다.
우선은 감독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선수단에 맞는 감독이 선임되는 것이다. 유영준 감독대행이 시즌 중반부터 사령탑을 맡은 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리는데는 성공했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제 모습을 찾으며 꼴찌에서 탈출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NC는 이미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김태군이 경찰에 입대했고 부상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력상 큰 변화는 없다. 선수들의 가능성을 찾아줄 감독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내년 시즌에도 NC에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해야할 선수를 하루 빨리 확정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나서는 것도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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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찬형 이원재 김형준 등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지만 가능성이 넘치는 선수로 판명됐다. 김찬형과 김형준의 타격, 이원재의 수비가 보강된다면 NC의 전력은 급상승할 수 있다. 여기에 경찰에서 전역한 투수 박진우와 야수 김태진의 활약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