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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의 연타석 투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7회 샌즈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에서 상대 세번째 투수 김진성의 초구 141㎞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NC는 2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고 4회 권희동의 후속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6회 베렛이 4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또 다시 넥센에 승기를 넘겨줬다. 이후에도 득점기회를 얻지 못하고 6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무엇보다 기쁘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오늘의 승리가 조금이나마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기분좋게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좋은 피칭을 해준 선발 이승호, 타격을 이끌어준 샌즈 등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잔여 경기 3경기동안 부상없이 잘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