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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구단 첫 7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현재 67차례 홈경기에서 67만9741명이 대전구장을 찾았다. 지난해에 비해 23%나 관중이 급증했다. SK 와이번스(전년대비 23% 증가)와 함께 최대 증가폭. 한화의 시즌 최다관중(기존 2016년 66만472명)은 이미 경신됐다. 올시즌 18차례 만원관중이 들어찼는데 입장권 매진기록(2015년 21차례, 2016년 19차례)도 갈아치울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26일 현재 72승62패로 3위에 랭크돼 있다. 2위 SK 와이번스와는 2.5게임 차, 4위 넥센 히어로즈와도 2.5게임 차다. 10경기가 남았다. 현재로선 3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2위로 치고 올라설 여지도 있다. 물론 넥센에 추월당할 가능성도 있다. 어찌됐든 6위 LG 트윈스에는 7.5게임 차로 넉넉하게 앞서 있다. 11년만에 가을야구라는 지상과제 달성은 기정사실화 됐다.
매진기록 경신은 남은 5차례 홈게임에서 4차례를 달성해야 가능하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남은 경기 중 수요일이 한차례, 목요일이 두차례, 금요일이 한차례, 토요일이 한차례다.
한화의 올시즌 18차례 매진을 보면 토요일이 5차례로 최다였고, 주말 외 모든 요일에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시즌 최종전인 10월 13일(토요일) NC 다이노스전은 상대카드가 매력적이진 않지만 매진이 유력하다. 순위다툼이 더 치열해지면 주중에도 구름관중을 기대할 수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