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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기간에 체력적으로 준비한게 많은 도움이 됐다."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어제 피칭은 만족하는지.
-공에 힘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번에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때 쉬는게 쉬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준비한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어제 피칭을 평가한다면.
1회부터 좋긴 했는데 실점을 해서 아쉬웠고. 어제는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직구도 좋았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6회 무사 1,2루 위기때 교체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
(교체 생각을)하긴 했었다.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기회를 주셔서 무조건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6회에 최고 베스트를 던진 것 같다. 어차피 마지막이닝이라고 생각을 했다. 여기만 잘 넘어가자는 마음으로 던졌던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선발 전환 이후 힘을 안배하는 편인가
그게 마음대로 되나. 삼진 잡고 싶으면 세게 던지는 거고…. 힘의 완급은 조절안하는데 맞혀 잡으려고 한다. 투구수를 아끼려고 초구, 2구에 맞혀잡으려고 하는데 볼카운트가 유리해지면 삼진 욕심이 나지 않나. 그러면 유인구도 던진다.(웃음) 삼진을 잡게되면 투구수가 많아진다. 초구와 2구에 타자가 쳐서 아웃되길 바라서 초구부터 승부 들어가는데 안치더라.(웃음)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퀄리티스타트를 했는데
선발 전환하면서 개인적인 목표가 투구수 100개와 퀄리티스타트였는데 어제 한꺼번에 달성해서 나도 좋고, 팀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한경기 (잘)했다고 좋은게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
-선발 전환하고 부진했을 때 답답하진 않았나
많이 답답했다. 3이닝만 던져도 힘이 빠졌다. 공이 가다가 뚝뚝 떨어지더라. 그런 것을 보완하려고 브레이크 기간에 체력적으로 많이 뛰고 했던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팀이 5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5위 가야한다. 5위 돼서 한국시리즈에도갈 수 있는 것아닌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