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한일전이 끝난 뒤 호시노 일본대표팀 감독(가운데)이 김경문 감독(왼쪽) 등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일본 프로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3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2020년 하계올림픽 때 프로야구 공식경기 중단 기간 연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프트볼이 개막하는 2020년 7월 22일부터 올림픽이 폐막한 후 일정 기간까지 정규시즌 일정 중단 연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은 8월 8일 열리고, 우천 취소에 대비해 8월 9일이 예비일로 잡혀있다. NPB는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을 치르고 곧장 소속팀에 복귀해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보고, 리그 재개 시기를 뒤로 늦추겠다는 얘기다. 대표 선수를 배려한 조치다. 이렇게 되면 7월 22일부터 3주간 프로야구가 중단된다.
전체 일정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년보다 빠른 3월 20일에 개막해, 11월 중순에 재팬시리즈가 종료된다. 또 2020년 올스타전은 올림픽에 앞서 공식전 중단 직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림픽 야구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