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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근육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을 취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시즌 재개와 함께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2일 두산과의 서머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50개를 목표로 던졌는데, 완벽하게 잘 했다. 아프지 않다고 한다. 다음 주 시즌이 다시 시작되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시즌이 재개되면)차우찬과 배재준이 먼저 나가고,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오는)임찬규는 뒷 순서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LG는 4~5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고, 6~7일 잠실서 NC 다이노스전, 8~9일 한화 이글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차우찬, 배재준, 헨리 소사, 윌슨, 임찬규 등 선발 5명이 첫 로테이션부터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LG 외국인 야수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나 조만간 복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에 대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다고 한다. 수비는 아직 힘들다. 경기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음 주에 퓨처스리그에 가서 지명타자로 몇 경기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