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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위기 관리 good' 류현진, 부상 복귀 후 첫승 요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07:28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 류현진이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1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피안타는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부상 복귀 후 등판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있었던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4승을 눈 앞에 두고 물러났다.

류현진은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1회초 선두타자 갈비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후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렌프로와 호스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잘 막았다.

2회와 3회에는 아쉬운 실점이 있었다. 2회 선두타자 레예스에게 포심을 던졌다가 초구에 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곧바로 헤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스팬젠버그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고, 이어진 타자 2명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선취점을 내준 류현진은 3회 1사에 마이어스에게 3루타를 내준 후 렌프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삼진 2개로 추가점을 막았다.

이후 류현진은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 2사에 마르고와 엘린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엘린의 타구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에서 주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5회에도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준 이후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이번엔 타선이 응답했다. 다저스 타선이 5회초에만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류현진은 5회말 2사에 얀카우스키-갈비스에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바에즈가 마이어스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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