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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일본, 대만 야구 대표팀의 경계대상 1순위는 다름 아닌 한국 야구다. 사회인팀으로 구성된 일본이나 프로팀 반발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대만 모두 KBO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일본은 마운드의 힘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에이스로 평가받는 오카노 유이치로(도시바)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요시카와 페이(파나소닉) 등 우수한 투수들이 많다. 대만 역시 실업팀 베테랑들의 힘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들과 상이한 스타일의 투구를 펼치는 이들을 얼마나 빨리 공략하느냐가 관건. 국내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3인방의 활약상이 중요하게 꼽힐 만하다.
'캡틴' 중책을 맡은 김현수는 "대표팀에 나왔을 때는 항상 개인적인 것보다 항상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한다. 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대표팀에 합류해서 형들을 따라했다. 그때 배운 좋은 것들을 후배들과 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