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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팻 딘 16일 양현종과 함께 출격. 헥터는 1군 제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8-15 16:09


KIA 김기태 감독이 임기영과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경기 외국인 선수 출전을 확정했다.

KIA는 15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헥터는 지난 1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한 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인해 추가 선발 등판이 없었음에도 1군엔트리에 잔류했었다. 이유는 16일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을 준비할 수도 있었기 때문.

KIA는 16일 열리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양현종을 선발로 등판시키고 현재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이날 1군에 올려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팻 딘이 던질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혹시 팻 딘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헥터라도 대기시킬 생각을 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다.

팻 딘이 16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고 KIA 김기태 감독은 그제서야 헥터를 1군에서 제외했다. 현재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할 수 있지만 경기엔 2명만 출전할 수 있게 돼 있다. 타자인 로저 버나디나가 최근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외국인 투수는 1명만 필요한 상황이었다.

KIA는 이날 헥터와 함께 전날 선발로 던진 임기영도 1군에서 빼고 최정민과 유재신을 콜업했다.

올시즌 23경기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던 에이스 양현종과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팻 딘이 있어 16일 경기는 풍부한 마운드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이전에 우리가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한 경험이 있다. 그 자신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마이너스를 줄이고 간다면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도 기대치를 가지고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최대한 5위에 가깝게 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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