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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경기 외국인 선수 출전을 확정했다.
KIA는 16일 열리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양현종을 선발로 등판시키고 현재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이날 1군에 올려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팻 딘이 던질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혹시 팻 딘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헥터라도 대기시킬 생각을 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다.
팻 딘이 16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고 KIA 김기태 감독은 그제서야 헥터를 1군에서 제외했다. 현재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할 수 있지만 경기엔 2명만 출전할 수 있게 돼 있다. 타자인 로저 버나디나가 최근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외국인 투수는 1명만 필요한 상황이었다.
올시즌 23경기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던 에이스 양현종과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팻 딘이 있어 16일 경기는 풍부한 마운드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이전에 우리가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한 경험이 있다. 그 자신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마이너스를 줄이고 간다면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도 기대치를 가지고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최대한 5위에 가깝게 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