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건우가 오는 16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건우는 지난 2일 잠실 LG전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외복사근 손상으로 최대 4주간 재활에 임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선동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지난 13일 박건우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편, 두산 불펜 투수 김강률은 14일 SK전에 결장한다. 김강률은 지난 12일 잠실 롯데전 도중 7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잘 막았으나, 8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공 한 개를 던진 뒤 박선지와 교체됐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이 이유. 김 감독은 "근육 뭉침 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엔트리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니다. 내일이면 나아지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