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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2위 탈환에도 다시 시동이 걸렸다.
한화는 3회와 4회 추가점을 뽑았다. 3회 정근우와 제라드 호잉의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하주석의 2루 땅볼때 3루에 있던 호잉이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두산도 3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1루에서 조수행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2루타를 터뜨렸다. 중견수 이용규가 공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1루주자 류지혁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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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의 공격은 잠잠해졌다 9회초 호잉의 쐐기포가 터졌다. 호잉은 2사 1루에서 이현호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5호 홈런이다.
두산은 1사 1루에서 양의지의 2루타가 터졌지만, 대주자 황경태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날 한화 선발 헤일은 2회말 김재호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으면서 조기 강판됐다. 교체 직후 인근 병원으로 향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한화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헤일은 2이닝 1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헤일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영명도 3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아주면서 두산 타선을 봉쇄했고, 구원승을 챙겼다.
한편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7이닝을 소화했지만 9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5승)째.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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