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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아델만-로맥-로하스 7월 MVP 놓고 경쟁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09:27


2018 KBO리그 넥센과 SK의 경기가 3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31/

KBO는 2일 KBO리그 7월 MVP 후보를 확정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최원태와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등 4명이다. 투수 2명과 타자 2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태는 7월 5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 1패를 기록해 다승 2위에 올랐다. 다승 1위인 강윤구(NC 다이노스)가 기록한 5승은 모두 구원승으로, 최원태는 선발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며 토종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델만은 7월 평균자책점 1.67로 1위에 올라 후보로 선정됐다. 7월 한 달간 4경기에 선발 출전한 아델만은 2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5자책점(5실점)만 내주는 호투로 삼성의 7월 반등을 이끌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맥은 7월에 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로하스, 박병호, 박경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점은 23점으로 단독 1위다. 이 밖에도 장타율(0.787) 2위, 출루율(0.462) 공동 3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 2루 kt 로하스가 1타점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7.29/
로하스는 7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로하스는 7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전해 83타수 36안타 타율 4할3푼4리를 기록하고, 9홈런, 25득점, 출루율 5할, 장타율 8할7리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 무려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5할대 출루율과 8할대 장타율은 전체 선수 중 로하스가 유일하다. 타점(22)은 2위, 도루도 6개나 성공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7월 MVP 팬 투표는 2일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MVP 선수의 사인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7월 MVP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 오는 8일 발표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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