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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마운드가 2차 개혁을 앞두고 있다. 돌아올 전력 때문이다. 이번 주중 영건 두 명이 합류한다. 오는 1일 김진영(26), 2일 김성훈(20)이 1군합류 시일을 채운다. 둘은 나란히 7월말 대체선발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김성훈은 22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강력한 직구에 슬라이더를 섞었다. 한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다. 임무 완수"라고 했다. 김성훈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대박"이라고 했다.
둘은 당장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한화 불펜진은 올시즌 리그 1위를 질주중이지만 7월 들어서는 월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7위까지 추락했다. 지친 장민재와 서 균을 내리며 1차 변화를 줬다.
지난 29일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김범수의 선발 전환 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왼손 원포인트가 부족하지만 짧게만 쓰기에는 150km를 뿌려대는 막강 구위가 다소 아쉽다. 또 최근 2군에서 시속 144km를 기록한 권 혁도 막바지 조정중이다. 후반기 승부처 한화 마운드에 적잖은 변화 바람이 불 조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