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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가 다시 한 번 롯데 자이언츠의 진격을 이끌까.
이제 6승8패. 지난해 13승을 거뒀던 걸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를 생각한다면, 또 다르게 기대를 해볼만 하다. 레일리는 지난해 역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6월24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월3일 LG 트윈스전 마지막 등판까지 17경기 패전 없이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9월 등판한 4경기 전승을 거둔 게 롯데 상승세의 가장 큰 힘이었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경기도 대부분 호투, 그게 팀 승리로 이어지며 롯데는 기적적으로 정규시즌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레일리가 지난해처럼 남들은 힘이 떨어지는 여름, 살아나기 시작한다면 롯데도 충분히 5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일단 기분 좋은 개인 연승이 다시 시작됐다. 로테이션상 다음 주말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중 1경기에 등판할 예정인데, 그 경기가 레일리 상승세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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