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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모든 것이 좋았다. 임창용-팻딘 호투 KT에 6대4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21:57


KIA 팻 딘이 20일 광주 KT전서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덕아웃으로 걸어오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역전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7회말 터진 김주찬의 역전타와 마운드의 안정된 피칭으로 6대4,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업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1회초 2사후 3번 로하스의 2루타와 4번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지만 KIA는 곧이은 1회말 4번 안치홍의 2타점 3루타로 단숨에 2-1로 앞섰다. KIA는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그것이 접전이 되는 시발점이었다.

KIA의 42세 선발 임창용에게 2이닝 동안 막혔던 KT는 4회초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까지 이어졌다. 6회초 발로 역전 득점을 했다. 내야안타로 나간 로하스가 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고, KIA 세번째 투수 유승철의 폭투로 홈을 밟은 것.

KIA는 6회까지 상대 선발 금민철을 더이상 압박하지 못해 끌려다녔지만 7회말 2사후부터 역전극을 만들었다. 2사후 4번 안치홍의 안타와 5번 버나디나의 2루타로 2,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김주찬이 우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4-3 역전이 됐다. 김주찬이 공이 홈으로 가는 사이 2루로 달렸고, 2루로 던진 포수 장성우의 공이 중견수쪽으로 빠지며 김주찬은 3루까지 세이프. 이어 구원투수 이종혁의 폭투 때 홈을 밟아 5-3이 됐다.

KT는 8회초 다시 추격을 했다. 박경수가 KIA의 셋업맨 김윤동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린 것. 5-4.

KIA는 8회말 최원준의 3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2점의 차이를 9회초 마무리 윤석민이 막아내 승리를 챙겼다.


11년만에 선발로 나선 KIA 선발 임창용은 4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탈삼진 0볼넷 2실점으로 첫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팻 딘은 7회초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단 8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팀이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2일 잠실 두산전서 2승을 올린 이후 3개월만에 3승째를 따냈다. 윤석민은 이날 세이브로 5세이브를 챙겨 김세현과 임창용(이상 4세이브)보다 많은 올시즌 팀내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지게 됐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초반 위기를 딛고 안정적인 피칭을 했지만 7회까지 던진 것이 아쉬웠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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