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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역전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가 1회초 2사후 3번 로하스의 2루타와 4번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지만 KIA는 곧이은 1회말 4번 안치홍의 2타점 3루타로 단숨에 2-1로 앞섰다. KIA는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그것이 접전이 되는 시발점이었다.
KIA의 42세 선발 임창용에게 2이닝 동안 막혔던 KT는 4회초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까지 이어졌다. 6회초 발로 역전 득점을 했다. 내야안타로 나간 로하스가 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고, KIA 세번째 투수 유승철의 폭투로 홈을 밟은 것.
KT는 8회초 다시 추격을 했다. 박경수가 KIA의 셋업맨 김윤동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린 것. 5-4.
KIA는 8회말 최원준의 3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2점의 차이를 9회초 마무리 윤석민이 막아내 승리를 챙겼다.
11년만에 선발로 나선 KIA 선발 임창용은 4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탈삼진 0볼넷 2실점으로 첫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팻 딘은 7회초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단 8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팀이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2일 잠실 두산전서 2승을 올린 이후 3개월만에 3승째를 따냈다. 윤석민은 이날 세이브로 5세이브를 챙겨 김세현과 임창용(이상 4세이브)보다 많은 올시즌 팀내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지게 됐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초반 위기를 딛고 안정적인 피칭을 했지만 7회까지 던진 것이 아쉬웠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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