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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NC 박석민, 후반기 팀 타격 이끌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18:41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영하와 NC 구창모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NC 1회 1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방망이가 부러지며 병살타구를 날리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09/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적어도 타격에서는 건재한 모습이 기대된다.

NC는 20일 창원 넥센전을 앞두고 박석민과 신인 좌완투수 김재균을 1군에 콜업했다. 1군에 돌아온 박석민은 곧바로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준 감독대행의 신뢰와 기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유 감독대행은 "몸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곧바로 1군에 올렸다. 아직 팔꿈치 상태가 수비까지 소화할 정도는 아니지만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결국 지명타자로서 임팩트 있는 한방을 날려주는 게 현재 박석민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박석민은 올해 벌써 두 번이나 부상으로 2군에 갔다가 1군으로 돌아왔다. 이번이 세 번째 1군 복귀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던 박석민은 지난 5월11일에 한 차례 1군에서 제외됐다가 열흘 만인 22일에 1군에 돌아왔다. 그러나 다시 26경기를 소화한 뒤 6월24일자로 다시 엔트리 제외됐다. 두 번 모두 사유는 팔꿈치 통증이다. 재활로 통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정상 출격을 준비하는 데 처음 1군에 빠질 때는 10일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26일이 필요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감안해도 이전보다 재활에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는 건 박석민의 팔꿈치 상태가 그만큼 썩 좋지 않다는 걸 뜻한다.

실제로 박석민은 시즌 종료 후 팔꿈치 통증 유발의 직접 원인인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큰 수술이 아니라 시즌 종료 후 바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면 내년 시즌 컴백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당장 생각해야 할 것은 1군 복귀 후 성적이다. 수비까지는 안되더라도 공격에서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 감독대행이 기대하는 면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석민은 과연 팀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해결사 능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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