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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휴가는 못갔지만, 노수광의 얼굴은 싱글벙글이었다.
원래 올스타 휴식기 동안에 모처럼 휴가를 즐기려고 했다. 노수광은 "바다를 가던지 아무튼 쉴 생각이었다. 쉬고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지었다.
물론 박건우가 빠진 덕분에(?) 올스타가 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노수광은 "박건우와는 동갑이기도 하고 작년 스크린야구 대회에서 만나 알게 됐다. 건우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기 때문에 고맙다고는 못할 것 같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빌었다.
울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