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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군단'의 2018년 전반기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삼성의 후반기 전망은 썩 밝은 편은 아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5승6패, 평균자책점 4.83)-팀 아델만(5승7패, 평균자책점 5.70)은 '외국인 원투펀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보를 보였다고 보기 어렵다. 타선에선 박해민(타율 2할9푼9리)-구자욱(타율 3할1푼3리)-이원석(타율 3할6리)-다린 러프(타율 3할2푼5리)-김헌곤(타율 3할1푼1리)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돋보이나 하위 타선의 활약은 기복이 있는 편이다.
김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부분은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외국인 투수들도 활약에 기복은 있지만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꼽는 후반기의 포인트는 불펜이었다. 김 감독은 "심창민(4승4홀드1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장필준(2승3패6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3.89)-최충연(2승6패8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83) 등 불펜 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들이 후반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10~11일 포항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모두 역전승을 일궜다. 경기 후반 불펜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 막판 기분좋은 연승은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삼성에겐 기분좋은 흐름이 아닐 수 없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