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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안타 맹폭+윤성환 3승' 삼성, 두산 꺾고 7연패 탈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21:48


201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강민호가 4회초 1사 1,3루 정병곤의 적시타때 추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8/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1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최근 7연패, 원정 경기 5연패, 잠실 4연패, 일요일 3연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스윕 위기에서 가까스로 두산을 꺾으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또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10패로 1승을 추가했다. 반면 최근 5연승을 질주했던 두산은 연승 행진이 멈췄다.

삼성 윤성환, 두산 장원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0-0의 균형을 삼성이 먼저 깼다. 삼성은 4회초 장원준 공략에 성공하면서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헌곤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가 포수 양의지에게 잡혔고, 양의지는 3루를 선택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삼성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정병곤의 적시타로 또 1점 추가했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만루가 만들어졌다.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5-0 앞서던 삼성은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가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추가해 6점 차까지 앞섰다.


201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이원석이 4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8/
두산도 4회말 만회점을 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스캇 반슬라이크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만회했다. 반슬라이크의 KBO리그 첫 타점이었다.

하지만 두산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6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때 1사 3루가 됐다. 이원석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러프의 몸에 맞는 볼과 김헌곤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 8-1로 달아났다.


6회에 이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삼성 타선은 7회초 쐐기점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김헌곤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부가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8회초 또 1점 보탠 삼성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1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8/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동안 8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5월 8일 KT전에서 시즌 2승을 챙긴 후 2개월만의 승리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3승).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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