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의 롯데 자이언츠, 반전이 요원하다.
6일 사직 KT전 선발 투수는 김원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2패, 평균자책점 6.37이다. 김원중이 따낸 4승 중 2승이 KT전에서 얻은 것. 김원중은 올 시즌 KT전에 3차례 등판해 2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4일 KT전에서 6이닝 5실점하면서 승리를 챙긴데 이어, 5월 13일 KT전에서도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김원중의 투구 흐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6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⅓이닝 2실점, 6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했다. 두 경기서 삼진을 14개나 잡은 반면, 볼넷은 단 3개에 그쳤다.
김원중은 그동안 초반 투구수 관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좋은 공을 가졌음에도 과감한 승부를 하지 못했다는게 롯데 코칭스태프의 판단. 앞서 호투했던 KT전의 경험을 살려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흐름을 잡을 필요가 있다.
롯데는 앞선 두산과의 2연전에서 브룩스 레일리, 펠릭스 듀브론트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4연패 속에 맞이하는 KT전은 향후 롯데 마운드를 책임질 재목 중 하나로 꼽히는 김원중의 활약이 절실한 승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