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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넥센-KIA-롯데 삼각 구도? 삼성 합류?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06:07


롯데-넥센-KIA 선수단. 스포츠조선DB

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일 현재 3위 SK 와이번스에 3경기 앞선 2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SK, LG 트윈스가 맞물린 3~4위 싸움은 매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상위권 네 팀은 6월 월간 성적도 1~4위다. 두산이 6월에 18승8패로 전체 1위, 한화가 17승9패로 2위였다. LG가 14승1무9패, SK가 13승1무10패로 뒤를 따랐다.

상위권팀들의 승수 쌓기가 이어지면서, 나머지 팀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5~7위에 올라있는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는 4위 LG와 5경기 이상 벌어졌다. 승률도 5할 이상과 이하로 갈린다. 넥센과 KIA가 0.5경기차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고, 롯데는 KIA에 2경기 뒤져있다. 5위권이 가능한 3개팀 중 최근 페이스는 넥센이 가장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 롯데는 3승2무5패를 했다. 롯데는 6월에 열린 25경기에서 12승2무11패로 5월에 기록한 승패차 -2를 회복했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8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의 승차는 2.5경기. 5월에 전체 승률 4위(5할6푼)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6월에 승률 8위(4할1푼7리)로 다시 처졌다.

물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열려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우천 취소되는 경기도 늘고 있다. 다음주 13~16일은 올스타 휴식기다. 또 8월에는 보름 넘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있다. 휴식기를 전후해 총력전이 가능하다. 상위권팀들은 전력이 워낙 탄탄해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위권팀들은 좋은 흐름을 타면 얼마든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팀이 없어 연승, 연패로 가면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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