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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일 현재 3위 SK 와이번스에 3경기 앞선 2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8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의 승차는 2.5경기. 5월에 전체 승률 4위(5할6푼)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6월에 승률 8위(4할1푼7리)로 다시 처졌다.
물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열려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우천 취소되는 경기도 늘고 있다. 다음주 13~16일은 올스타 휴식기다. 또 8월에는 보름 넘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있다. 휴식기를 전후해 총력전이 가능하다. 상위권팀들은 전력이 워낙 탄탄해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위권팀들은 좋은 흐름을 타면 얼마든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팀이 없어 연승, 연패로 가면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