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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의 최다안타 대기록은 홈인 잠실구장으로 그 무대를 옮겨가게 됐다. 박용택은 청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사흘동안 안타 5개를 때려냈다. 최다안타 신기록에 2개 차로 접근했다.
18시즌 동안 대기록을 달성한 양 위원을 정조준하고 있는 박용택은 17시즌만에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박용택은 같은 해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009년 9월 10일 시민 삼성전에서 1000안타, 2016년 8월 11일 잠실 NC전에서 KBO 통산 6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박용택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홈팬들과 함께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흐름이지만 LG 구단이 가장 바라던 모습이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