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들어 방망이 고민이 가득했던 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화력쇼를 펼쳤다. 한화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제2홈)에서 결정적인 홈런 세 방을 앞세워 11대7로 승리했다.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화의 청주경기 4연패도 끝.
한화는 LG가 5회말 채은성의 2점홈런을 앞세워 6-9로 추격하자 다시 타선의 고삐를 쥐었다. 2번 강경학이 세번째 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중월 2점홈런(시즌 3호)을 때려냈다.
강경학은 "2번 자리가 맞다. 중심이동이 잘 되면서 타구가 많이 살아나간다. 예전부터 툭툭 맞히는 타격을 하지는 않았다. 나의 장점인 손목은 뒤에서 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운좋게도 최근엔 앞에서 타구가 맞아나간다"며 "수비위치는 상관없다. 수비에서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더 잘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오늘도 팀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