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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포' 롯데 번즈 "오늘은 오늘일 뿐, 다시 준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6-20 22:09


2018 KBO리그 롯데와 kt의 경기가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롯데 번즈가 좌중월 2점 홈런을 친 후 홈에서 나종덕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20/

6경기 연속 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는 기쁨을 드러냈다.

번즈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포에 시동을 건 번즈는 15~1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19일 수원 KT전에 이어 이날까지 매 경기 홈런을 쳤다. 이날 롯데는 KT를 11대4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이날 홈런으로 번즈는 KBO리그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1999년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찰스 스미스가 7월 19일 사직 롯데전부터 25일 대구 해태 타이거즈전까지 기록한 외국인 타자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6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KBO리그를 거쳐갔던 수많은 외인 거포들을 제쳤다.

번즈는 경기 후 "기록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다. 너무 기쁘지만 오늘은 오늘로 끝났다. 다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자신감 있게 야구를 하고 공을 강력하게 치려 하고 있다"며 "장타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오늘도 타구가 뜻대로 잘 나갔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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