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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2연승을 바라보게 됐다.
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와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KIA 타자들을 요리했다. 좋은 제구력으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1회말 2사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4번 안치홍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은 베렛은 2회말엔 5번 이범호와 6번 이명기, 7번 정성훈을 차례로 삼진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3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내 쾌조의 흐름을 이었다. 4회말에 위기가 왔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 2번 김주찬과 3번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에서 4번 안치홍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고, 2사후 6번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2루의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고 7번 정성훈에게 3B1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5회말에도 1사 1,2루의 위기가 왔지만 2번 김주찬을 번트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3번 최형우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6회말을 12개의 공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끝낸 베렛의 투구수는 92개.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개의 탈삼진을 더하며 삼자범퇴로 끝내 좋아진 스태미너를 과시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