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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LG 타선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지원 사격을 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 최고 구속 154㎞ 직구를 앞세워 낙차 큰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투구수는 98개였고, 삼진은 10개를 잡아냈다. 두 자릿수 탈삼진은 시즌 세 번째. 또한 지난달 30일 롯데전에 이어 무4사구 경기를 펼치며 송곳 제구력도 과시했다.
소사는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4타자를 맞아 150㎞를 넘는 강속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완투 페이스를 이어갔다. 소사의 완벽한 피칭에 제동을 건 것은 백창수였다. 소사는 7-0으로 앞선 5회초 2사후 백창수에게 150㎞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하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경기 후 소사는 "경기가 잘 풀려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볼넷이 없어 만족한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한 뒤 "많은 팬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