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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유영준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이 선수단 미팅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NC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한 뒤 김경문 전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당초 계약 기간인 오는 2019년까지 구단 고문역을 맡는 조건이 붙었다. 그동안 단장이었던 유 감독대행이 현장으로 내려와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사퇴가 아닌 성적부진에 따른 사실상의 해임이었기에 논란이 일었다. 프로 지도자 경험이 없는 스카우트 출신 단장을 현장의 수장으로 앉히겠다는 결정 역시 의문부호가 붙었다. '메이저리그식 프런트야구'의 출발점이라는 시각도 있었으나, 경영본부장이 사실상 구단을 이끌어가는 기형적인 지배구조 등이 지적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유 감독대행 체제로 개편된 NC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마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