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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혔다.
1회에만 3점을 뽑은 두산은 2회에도 1사 이후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은 삼성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때 가뿐하게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두산은 3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양의지의 홈런이 터졌다. 양의지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을 펼쳤고, 윤성환의 137km짜리 높은 직구를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
그러자 7회말 두산이 달아났다. 1사에 박세혁의 2루타에 이어 허경민도 2루타를 기록하며 1점 얻었고,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최주환이 투런 홈런까지 터뜨려 윤성환을 끌어내렸다. 스코어 8-1. 사실상 두산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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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2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무패.
반면 삼성은 윤성환이 6⅓이닝 10안타(2홈런) 2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2승)째.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