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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수술 받고 나면 결혼하기로 약속했지. 이제 약속 지켜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박성훈)이 짜놓은 지독한 음모에 걸려 생이별을 하게 된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180도 달라진 일상이 포착됐다.
백현우는 수술을 받으러 간 홍해인을 기다리는 사이 윤은성과 한 패인 부동산 업자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경찰에게 긴급 체포 당했다. 앞서 백현우는 부동산 업자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에 도착했지만 그를 만나지 못해 행방을 궁금해 했기에 예상치 못한 소식은 백현우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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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친 모슬희(이미숙)와 자신이 벌인 악행을 다 백현우가 벌인 것으로 거짓말해댔다. "우리가 타던 차를 백현우가 덤프트럭으로 밀어버리려고 했다. 백현우는 앙심 품으면 먼짓이라도 할 수 있는 놈이야"라고 거짓말을 한 윤은성은 "다행히 우리 둘 다 차 안에 없었는데, 나는 니가 백현우 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정말 그만 보고 싶어. 백현우가 딴 여자 때문에 이혼하려고 했을 때 너 죽으려고까지 했어"라고 해인의 과거를 조작했다.
이후 귀국한 해인은 공항에 몰려온 가족을 차갑게 대했다. "아마 내가 너희 가족 다 내쫓고 퀸즈를 차지하려고 했다고 할거야. 회장님은 너에게 다 주고 싶어했는데, 오죽하면 그랬겠냐. 가족 믿지마. 너이상 니가 이혼당하는거 안보고 싶다"고 윤은성이 세뇌를 했던 것.
해인은 "저희 이렇게 감격해하면서 반가워할 관계는 아닌거 같은데요"라면서 '전 남편과 같이 있어야지'라는 말에 "나 몰래 이혼 서류 썼다가 걸려서 이혼했다는? 지금은 살인혐의로 구치소에 있다면서요"라고 잘못된 윤은성의 말을 다 믿고 있는 모습. 또 "수술 받고 나면 결혼하기로 약속한거 지켜라"는 윤은성의 말에 해인이 웃으면서 화답해 답답함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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