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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SK 와이번스 김광현의 동갑내기 왼손 에이스의 맞대결은 다음 기회를 봐야할 것 같다.
17일 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김광현의 등판이 궁금했는데 19일로 결정이 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스케줄대로 토요일(19일)에 나온다"면서 "일요일엔 메릴 켈리가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팔꿈치 보호를 위해 예정된 토요일에 내기로 했다. 하루 더 쉬고 나오는 것이 김광현에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투수들은 예정된 날짜에서 밀리는게 오히려 더 안좋게 작용할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둘이 같은 날 나오는 것을 팬들이 기대하셨을 수도 있지만 우린 우리의 스케줄대로 해야한다"면서 "팬들께서 토요일에 훌륭한 왼손 투수를 보시게 될 것이고, 일요일에 또한명이 훌륭한 왼손 투수를 보시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