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예 볼 수 없는 광경도 아니지만 흔한 광경도 아니다.
더그아웃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취재진도 양 팀 감독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 있으면 좀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양팀의 고민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화였던 것. 롯데는 강민호를 삼성 라이온즈에 보낸 후 확실한 주전 포수가 없어어 고민중이다. KT도 불펜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감독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할 수밖에 없고 적이지만 대화를 나눠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