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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다쳤던 삼성 손주인 드디어 1군 등록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4-24 15:33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 리그 시범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삼성 우익수 이성곤과 2루수 손주인이 kt 정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충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3/

손주인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손주인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 박한이 등 4명을 1군에서 말소시킨 삼성은 이날 손주인과 함께 선발 백정현과 이성곤 권정웅을 1군에 올렸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손주인은 시즌이 끝난 뒤 열린 2차 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에 정규시즌 처음 1군으로 올라왔다. 손주인은 지난 3월 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 중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2루수로 출전했던 손주인은 3회말 수비 때 KT의 정 현이 때린 우익수 플라이를 쫓아가다가 우익수 이성곤과 부딪쳤고, 건국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재활을 해왔다.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타격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무릎 상태는 경기 출전에 전혀 문제 없음이 입증됐고, 김한수 감독이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수비와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손주인이 올라옴으로써 삼성은 공-수에서 짜임새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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