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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이냐, 반등이냐.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맞붙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24일 선발투수로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다. 헥터는 12일 한화전에 등판해 2이닝 7안타(1홈런) 7실점 극도로 부진했었다. 이후 절치부심해 18일 LG를 상대로 6이닝 3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QS)에 성공했다. 헥터가 개막 이후 모둔 등판 경기에서 실점을 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하는 가운데, 한화를 다시 만나게 됐다.
KIA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이번 한화 3연전에서는 헥터-양현종 '원투펀치'가 출격한다. 임기영의 복귀에도 4~5선발은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에 원투펀치 등판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벌어놔야 한다.
KIA, 한화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허리 싸움으로 가면 서로 불리해진다. 1선발급 외국인 투수들이 나서는 경기인만큼 선발 싸움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헥터는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고, 샘슨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지고 24일 등판에 나선다. 웃는 자는 누구일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