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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롯데 자이언츠의 시름이 더 깊어졌다.
레일리는 자이언츠의 에이스다. 롯데가 올해 기록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차례 중 2번이 레일리가 했다. 그런데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이날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펠릭스 듀브론트는 4패-평균자책점 8.37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레일리까지 부진하면서 조원우 감독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은 아직 재활중이고, 송승준은 허벅지 부상으로 빠져 있어 답답함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롯데가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 중 그나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윤성빈 김원중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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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당분간 노경은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구속이나 변화구 모두 좋았다. 투구수 역시 적절했다"고 칭찬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