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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포를 극복하지 못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김광현은 2회말 첫 실점 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이병규에게 던진 138㎞ 짜리 슬라이더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에도 홈런으로 실점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롯데 문규현에게 147㎞ 직구를 뿌렸으나 좌월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전준우 타석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대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광현 대신 윤희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7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SK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