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진 넥센전에서 12대0으로 이겼다. 하루 전 같은장소에서 넥센에 4대3으로 역전승했던 롯데는 이날 선발 송승준이 1⅓이닝 만에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악재를 만났으나 긴급 등판한 진명호의 호투와 계투조의 활약, 6회에만 7점을 뽑아낸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홈 팬들에게 첫 연승을 신고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의 갑작스런 교체로 어려울 수 있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진명호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규 채태인 신본기가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타 밸런스가 좋은 경기였다.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