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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얻은 '서울 라이벌전' 승리였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최주환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5대4로 이겼다. 지난 주말 KT에 8대20, 4대9로 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LG의 끈질긴 추격 속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라이벌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유희관이 호투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해 아깝다. 선수들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